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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을 갔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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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리서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285회   작성일Date 15-12-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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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계획은 영화를 보고 밥을 먹는 것이었다...

    근데 뜬끔없이 포항 바다에 가자구 해서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포항이라 기분이 좋긴 좋았다...

    네비게이션을 틀고 가긴 했는데 길을 잘 몰라서 "대게 먹으로 가는데 어디로 가야되요?"라는 질문에 너무 빵 터졌다...

    누가 보면 우리가 대게먹으로 포항까지 온 줄 알겠다고 생각하지만 맞는 말이다..ㅎ

    황당하면서도 웃음이 빵 터지는 일이 있었다...

    우리는 대게집에서 성은순쌤이름으로 하고 식당에 들어앉아 기다리다가 성은순이라고 불러서 "네"라고 대답을 하고 먹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성은숙이라니...우리가 먹지 않은 게를 먼저 드리고 먹은 게는 우리가 시킨것으로 주기로 했다...

    (말로 해서 웃기지 않지만 그 상황이었는면 대~박)

    늦긴 했지만 포항하면 또 유명한 호미곳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우리는 중학교때 여기서 찍은 포즈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늦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그만한 추억이 남아 있을 것이다..

    가다가 배가 고파 청통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라면이 하지 않는다 하여 칠곡에서 먹었다..

    여기서는 좀 짜쯩나는 일이 있었다...

    잘만 듣더만 집에 가니까 꼭 이런애들이 있다..

    바로 이예린이다... 우리가 보는 프로가 지금 시작할려구 했는데 이예린이 보면 안되는 건데 계속 볼라구 하고 정현이 자리가 여자쪽이어서

    이예린보고 땡겨달라고 부탁했는데 자신이 짜쯩내고 싫다고 소리질렀는데 그것도 모르고 원장님깨서는 우리에게만 뭐라고 하셨다...

    이예린을 봐주는 것은 맞는데 하도 봐주니까 너무 말을 안듣는 것 같다..

    다행히 여기서 먹지 않는다하여 참 다행이었다..

    칠곡에서는 다행이 라면이 있어 먹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끝내고 우리는 집으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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